【 앵커멘트 】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이 늘었지만, 주가 수익률은 여러 악재에 휩싸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내 상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는 기술 기업들은 여전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지난해 374억 달러 규모의 이 시장은 2020년 554억 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둔 피씨엘과 아스타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피씨엘은 다중 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피씨엘 대표
-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체외질병 진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미생물 검사에 관한 기술을 보유한 아스타는 이를 활용해 앞으로 암과 치매 등 질병 진단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양선 / 아스타 대표
-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개발해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질량분석인 말디토프라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서 아이디시스라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
기술특례 상장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투자자 보호'에 대한 것입니다.
기술력만으로 100%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고,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양선 / 아스타 대표
- "저희는 2018년 정도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내년 매출 50억 정도, 후년 매출 180억 정도. 2019년에는 흑자전환합니다."
또 오버행 이슈도 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피씨엘 대표
- "오버행이 많은 기업이 아님에도 그 이슈에 대한 우려를 하셔서 의무적인 보호예수 기간이 아님에도 본인 물량의 25%씩을 자발적 보호예수를 걸어주시고… "
이 때문에 투자자들도 미래가치가 확인될 때까지 인내심이 필요한 종목임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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