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10원 상승한 1,172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72원대 등락 중.
금주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와 ECB 여파 지속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이날 미국 1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로 큰 폭 상승했고, 10월 도매재고는 0.4% 줄어 예상에 부합. 한편 ECB는 이탈리가 3위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의 자본 확충 시간을 더 기다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며 유로화에 하락 압력 가중. 최근 중국 자본 통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환당국은 외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이익 송금을 규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달러지수는 101.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052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055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15.3엔으로 고점 높이며 상승 마감.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국회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역외시장 영향은 미미. 정국 불안 장기화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헌재 판결 등의 이벤트 남아 있음. 대통령 역할 부재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경험이 있어 불확실성 증폭되지는 않을 듯. 무디스는 기재부와 한은이 계속 기능 유지하며 정책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음. 이제 헌재 판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80일 이내에 결론이 내려져야하며 압도적으로 가결됐기 때문에 빠른 결론이 기대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1월 말 판결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음. 이제 외환시장은 금주 FOMC를 소화하고 연말까지 특별한 이슈없어 모멘텀 탐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국 자본유출 우려,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구체화에 관심 집중할 듯.
금주 환율은 FOMC 소화 후 차익실현으로 하락 압력 받을 수 있으나 강달러에 대한 여전한 믿음 속에 지지력 유지할 듯. 금주 미국 수출입 물가, PPI/CPI, 소매판매, 산업생산, 경상수지, 주택시장 지수와 중국 FDI, 산업생산, 소매판매, FOMC와 BOE 금리 발표 대기. 15일에는 FOMC 결과와 우리 금통위 예정돼 있음. FOMC의 금리인상은 시장에 선반영돼 있으나 경제 및 금리 전망, 트럼프 당선 후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 시장 변동성 확대시킬 수 있어. 대내적으로는 선박 수주 뉴스 들려오는 가운데 매물 압력과 최근 정국 불안에 대한 금통위에서의 총재 견해 주목됨. 금주 예상 범위는 1,160원~1,180원. 금일은 탄핵 결과에 따른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동향과 FOMC를 앞둔 아시아 환시 움직임 따라 1,170원 부근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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