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 경제와 주식시장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 금리인상 여부는 물론,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전략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의 경제정책, 트럼프노믹스가 전 세계는 물론,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노믹스가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불확실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공약이 보수 세력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고, 공약 간에 충돌하는 내용도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현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까.
증권사들이 잇따라 내년을 전망하는 투자 포럼을 열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밴드를 1900~2250포인트로 제시하고,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소프트로테이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신
흥국 주식과 원자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밴드를 1950~2350포인트로 잡았습니다.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신
흥국의 매력도가 개선될 것이라며 역시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사들은 한결같이 트럼프발 나비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정책 변화는 각국 정책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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