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연중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시기에 물건을 사려는 이른바 직구족들이 많은데요.
국내 유통업체들도 이 직구족을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지난해 미국에선 하루 동안 700억 달러, 우리 돈 82조 원어치 물건이 팔렸습니다.

국내에서도 물건을 저렴하게 사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구매 건수는 6만9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5년 전보다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직구 소비자가 늘자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면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할인 폭은 직구 수준으로 높이고, 배송기간이 짧은 것을 강조해 직구족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은 지난주부터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했습니다.

직구족을 선점하기 위해 일주일 앞서 할인 판매에 나섰고,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대거 내놓았습니다.

또 전자 제품의 직구 수요가 많은 만큼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 전문 업체들도 최저가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에선 11번가가 캐나다구스, 코치 등 글로벌 브랜드 100개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G마켓도 15개 회사와 협력해 최대 70% 할인 폭을 내걸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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