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을 강조해온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한미FTA 재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재협상이 현실화 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의 정책이 우리 경제에 가져오는 기회 요인은 없을까요?
장남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선거기간 동안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온 트럼프.

한미 FTA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해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지난 7일)
-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일자리를 빼앗아갔죠. 또 하나의 실패작입니다."

트러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한미FTA 재협상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자동차 부품이나 섬유·의류 등의 분야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기회는 없는 것일까?

트럼프는 임기 동안 1조 달러, 우리돈으로 1천156조원의 공공인프라 투자를 공언해왔습니다.

도로, 교통, 통신 인프라를 재건하겠다는 뜻입니다.

공공 인프라 투자가 늘면 건설업과 함께 통신 인프라, 건설기자재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공공 지출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소비 지출로 이어져 일반 소비재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인데 트럼프의 공공 인프라 투자확대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뿐만 아니라 석유·가스산업 개발 찬성론자인 트럼프는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통적인 에너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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