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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금리 동결’, 12월은?
-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곽노성 교수
Q. 11월 FOMC 금리 ‘동결’, 배경은?
A. 경기지표 특히, 고용(매월 신규로 약 16만건 창출)과 성장률 지표(3분기 연률로 2.9%)가 호전되고 있지만 다음주 8일 대통령선거에 따른 불확실성도 있고하여 경지회복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좀 더 지켜보자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Q. 11월 FOMC 성명서, 12월 인상 가능성 높였나?
A. 미 금리는 2015년 12월 0.25 ~0.5% 인상한이후 현재까지 스탠스의 변화가 없다. 그 이유는 경기호전은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2%정도)이 기대 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열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연준이 대표 물가지표로 사용하는 PCE(핵심 개인소비지출)가 1.7%를 기록하여 6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기존의 2% 예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그ㅜ리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Q. 12월 불발 시, 충격 더 크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A. 작년의 연준회의(FOMC)때도 “다음에”라는 표현으로 12월에 실제로 인상하였듯이 올해도 12월 인상은 현재의 지표로 볼 때 단행할 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예상과 달리 인상이 불발될 경우인데 이 경우 미리 예상하고 움직였던 시장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미 국채10년물 이자율이 연율 1.858%수준(5개월만의 최고수준)으로 인상되었고, 달러화도 10월들어 월간기준 두 번째로 높은 2.6% 상승한 바 있어 연준의 통화긴축을 이미 예상하고 움직인 측면이 있다.
Q. 연준, 고용시장·물가 자신감 얼마나? 변수는?
A. 미국의 실업률은 9월기준 5%수준으로 거의 완전고용수준을 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일 발표될 10월 고용지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성장률은 2.9%로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물가인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되어 중요 3변수 모두 긴축의 여건은 되어있는 상태에 있다고 판단된다.
Q. 8일 미국 대선,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A.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78년 이후 연준의 금리변동이 정치적 일정과 관련되어 있지않다 고 한다. 따라서 대선 결과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12월 연준의 금리인상은 우리경제의 변동성 특히,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주식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우려되는 점이다.
Q. 연준의 점진적 정책스탠스, 이후 행보는?
A. 연준의 행보는 금융위기시를 제외하고 상당히 신중하게 움직인다고 판단된다. 특히, 옐런의장 취임이후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신중한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Q.‘미·영·일’ 통화정책 일제 ‘동결’, 주목할 점은?
A. 일본은행은 지난 11월1일, 영란은행은 3일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다. 모두 기존의 통화정책 유지로 결론내면서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없었다. 일본은행의 경우 장기금리타게팅 정책을 새로 도입하면서 기존의 자산매입정책 여력의 한계를 시사한 바 있다. 영란은행(BOE)의 경우도 브렉시트 결정이후 경제지표가 우려한만큼 악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글리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불확실성은 내년에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정책자원을 아끼는 듯 보인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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