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식사업 시작은 포장마차였다는데?

A. 외식업의 첫 시작은 포장마차였다. 1998년 포장마차를 시작할 당시 장사 밑천은 100만 원이었다. 포장마차를 밑거름으로 외식 사업을 할 생각에 기존에 다른 분이 장사를 하고 있던 포장마차를 보증금 100만 원, 월세 8만원에 인수했다. 하루 매출 만 원 정도를 올리던 포장마차였는데, 인수 후 하루 70, 80만 원까지 매출을 끌어 올렸다. 포장마차를 통해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는 자금을 모으면서 외식 사업 아이템을 여러 가지 고민했다. 뭐가 좋을지 시장 조사도 많이 다녔고, 시장 조사 끝에 “찜닭을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찜닭에 몰두해 15년 정도를 보내고 나니 지금에 이르렀다.

Q. 찜닭으로 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A. 처음 시장 조사를 할 때 어떤 메뉴로 사업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조사를 하던 중 한국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닭으로 만든 메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구체적으로 찜닭으로 메뉴를 정하게 된 것은 한국인의 주식이 밥이니까 밥과 먹는 닭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찜닭이라 선택을 하게 되었다.

Q. 맛의 차별화 위한 노력은?

A. 시장 조사를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우선 찜닭의 고장으로 유명한 안동의 찜닭 맛을 보았다. 또, 전국에 유명 프랜차이즈 찜닭의 맛을 다 직접 먹고 비교해봤다. 여러 종류의 찜닭을 맛보고 나서 느낀 점은 잡내가 나지 않는 찜닭이 생각보다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잡내를 잡기 위해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찜닭 조리를 해봤다. 레시피 개발에 들어간 것이다. 그렇게 잡내를 잡고 나서는 차별화된 양념을 개발하기 위해 제가 만든 찜닭을 도시락으로 싸들고 다니며 다른 가게의 찜닭과 맛을 비교했다. 다른 가게의 맛과 대조를 해보면서 달인의 찜닭만의 맛을 완성 시켰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는?

A. 달인의 찜닭 첫 출발지는 대구다. 이후 경상도 지역에 여러 가맹점이 문을 열었다. 이제는 경기도에도 체인점이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단기적으로는 서울에 진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계신 분들도 자주 찾는 홍대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맛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이는 홍대에서 달인의 찜닭을 맛보면 입소문 효과를 통해 전국에 빠르게 체인 매장이 생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전국 각지에 달인의 찜닭 매장이 생기는 것이 국내에서의 목표다. 최근 LA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 분이 LA에도 진출을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2016년에는 LA 진출 계획을 잡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시킬 계획이다.

박병욱 달인의 찜닭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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