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M&A시장은 걸음마단계입니다.
이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M&A거래소를 개설하며 중소기업 M&A를 활성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을 이나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중소기업M&A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배경에 대해 '상대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창헌 / 한국M&A거래소 회장
- "중소기업 M&A의 경우, 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하는 이유는 세제지원이라든지, 인수금융 지원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고 상대방을 못찾아서 못하는 경우가 99%에요."
매년 5천 개의 중소기업이 M&A를 희망하고 있지만, 90% 이상이 M&A에 실패하는 상황.
중소기업 M&A시장은 정보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개인 간의 암묵적인 거래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M&A거래소는 M&A파트너시스템(MAPs)을 구축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내부에서 매칭한 뒤 공평하고 신속하게 M&A를 진행해 인수자와 매도자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창헌 / 한국M&A거래소 회장
- "누구나 M&A정보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나 개인인 경우, M&A거래소에 파트너 신청을 할 수 있고 심사를 통해서 승인하면 파트너로서 M&A정보를 제공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의 교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M&A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성공한 M&A거래는 2건, 현재 12건의 M&A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매년 2배씩 거래를 성사시키는 M&A판 '황의 법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창헌 / 한국M&A거래소 회장
- "(M&A는) 매년 2배씩 성사된다고 해서 '2의 법칙'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우리를 통해서 많은 기업들이 M&A가 성사되서 기업도 성장하고 산업도 성장하는…"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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