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이트진로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오는 2017년까지 중국법인 매출액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술 소비만 연간 90조원에 달하는 중국.

하이트진로는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의 활로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수출을 시작한 후 2008년 북경진로해특주업 법인을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원.

비중은 아직 크지 않으나 2009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평균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과 유통망 확보가 하나둘 성과를 내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내 한국드라마 열풍으로 치맥 문화가 대륙을 휩쓸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산 맥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같은 한류 열풍에 기반해 오는 2017년까지 중국법인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하이트 진로의 목표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중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관계를 맺어 나갈 방침입니다.

또 보다 적극적인 중국 로컬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15개인 현지 맥주 대리점도 더욱 늘리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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