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윤정식 NH투자증권 팀장
【앵커멘트】
NHN엔터 주가 지지부진…전망은?
【윤정식 팀장】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매출 1,381억 원, 영업손실 138억 원, 순손실 10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 했다. 특히 웹보드 게임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사업 부진으로 PC온라인 게임 부분이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하자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초 9만 원대를 넘었던 주가는 지난달 7만 원대 아래로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비게임부문 사업의 확장을 통해서 실적 개선의 활로를 찾고 있는데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만 취업포털 '인크루트',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 보안 업체 '파이오링크'를 인수한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음원 서비스업체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NHN엔터테인먼트의 행보을 불확실한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오위즈인터넷'에 대한 인수를 발표한 이후 일부 증권사들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의문스럽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음원 서비스업계 4위인 업체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원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연계와 간편 결제 서비스의 확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결제 플랫폼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지분 투자가 아닌 전략적 제휴를 했었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멘트】
NHN엔터테인먼트 CEO 경영전략은?
【윤정식 팀장】
정우진 대표는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에서의 부진 등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로 바뀌자 음원서비스 업체 를 인수하는 등 비게임분야에서의 새로운 업종다각화를 모색하고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2015년 1분기 게임부문 매출은 1,0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 감소했다. 게임부문의 부진으로 회사는 13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105억 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한 전반적인 국내 게임산업의 침체와 일본 시장에서의 부진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게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NHN엔터테인먼트는 비게임분야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바웨이, 오코모메이트 등 국가간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비롯해 전자결제시스템 회사인 한국사이버결제, IT보안회사 파이오링크, 피앤피시큐어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기업인수에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게임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계획이다.
NHN엔터의 네오위즈인터넷 지분 인수는 위와 같은 회사의 M&A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1,06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진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NHN엔터가 서비스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코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 등에 페이코 결제와 포인트 사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게임이나 뮤직,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호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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