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배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 뜨거운 열기 달궜다

‘2015년 매일경제TV배 Classic Open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6일과 30일, 5월 1일~3일까지 성남, 부천, 목동 등 8개의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5년 매일경제TV배 Classic Open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는 마스터급 경기로 2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시작 전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전국 최고의 대회답게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처럼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이러한 차별화는 동호인들의 대회지만 윔블던처럼 격식있는 대회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특히, 선수출신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52명의 서포터즈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52여명의 서포터즈가 국제대회에 준하는 진행으로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안전과 경기 규칙 준수에 주력해 무리 없는 운영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매일경제TV배 클래식 오픈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김태순 본부장은 "아마추어들에게도 국제대회에 준하는 경기 구성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궂은 날씨로 오전 경기가 오후로 연기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날 자리에 모인 참가 선수들과 선수 가족 등 약 300여명은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은 통합신인부, 혼합복식, 개나리부, 국화부, 단체전, 지도자부 등 6개 부문은 4강을 거쳐 결승전을 치렀다. 이 가운데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문은 혼합복식부. 30분간의 양팀의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관중들의 함성과 탄성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오랜 접전 끝에 혼합복식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진우(테블) 선수는 "파트너(이재임·테블)가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결승전에 친한 후배와 경기를 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부문의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전달됐고 준우승과 3위에는 상금 100만원과 60만원, 그리고 상패가 각각 주어졌다. 또 참가 선수 대상으로 씰리침대와 보르바 스킨밸런스워터, 광동 뷰핏 등 행운 상품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정완진 매일경제TV 대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 수칙을 강조한 결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는 올해 대회보다 더 풍성한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매일경제TV배 Classic Open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경기결과

◇혼합복식
▲우승 : 한진우(테블,원일심,한가람), 이재임(테블,원)
▲준우승 : 이치우(무한도전,테블,현대), 노순희(문경무한도전,새재)
▲3위 : 김영택(인천탐방), 오애영(인천탐방) / 김영호(의정부피티피), 김기숙(오름)
◇통합신인부
▲우승 : 김정규(양지한양,사계절), 우동규(양지한양,분당썬클럽,한성클럽)
▲준우승 : 김주안(인천새암), 신주철(인천새암)
▲3위 : 김상수(티엔티,수라테,잠3), 김재성(처음처럼,잠3) / 박지호(강백,바볼랏,무소유), 윤현탁(강백)
◇개나리부
▲우승 : 이오목(화이트,광명), 김원익(상계화목)
▲준우승 : 김희선(안산어머니), 송영미(일산문촌)
▲3위 : 이도연(장미,푸름회), 윤지혜(장미,오렌지) / 조금순(센터), 정명옥(상록회)
◇국화부
▲우승 : 김수진(안양어머니,피글렛), 서미경(화이팅)
▲준우승 : 윤주연(대전수석), 이영숙(천안어머니,미시몽)
▲3위 : 김미림(오름), 김기숙(오름) / 우현옥(전주백일홍) / 김덕자(이천여성,들꽃,청심)
◇단체전
▲우승 : 인천따사모 - 박성우,윤남진,강형기,전진순,박근선,이지섭,김성윤
▲준우승 : 안양한우리 - 박상현,조재욱,이환,김욱래,신재원,박일권,송주훈
▲3위 : 송도클레이 - 정창우,황우진,민상호,엄정호,황효식,권용일,조성권 / 인천한울 - 고민수,정현기,김경민,김정용,김요섭,김인태,이준호
◇지도자부
▲우승 : 이두현(중계5), 최형욱(대전광전)
▲준우승 : 김일웅(강백), 공기훈(나이테,강백,바볼랏)
▲3위 : 오수호(퍼스트), 김주호(충청하나로) / 이광희(테니스나라), 양수혁(테니스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