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작용하겠지만 그 중 총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CEO속보 시간에 기업의 총수를 점검해보고 경영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며 그 기업의 투자전략까지 세워 보겠습니다.
키움에셋플래너 용세민 팀장과 함께 합니다.
질문1.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2조, 어떻게 보시나요?
- 어닝쇼크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시장에서는 8조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10%정도 하회 하는 실적을 발표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환율이었습니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 속에서 수출 부진이 있었고요.
다음은 재고량의 증가 들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단말기 시장에서 애플과 비교해 봤을 때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고요.
중저가 단말기에서는 중국 등 저가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판매가 부진 했습니다.
판매부진으로 재고물량이 늘어났고 재고물량을 해소 하려다 보니까 많은 마케팅 비용이 있었습니다.
IT분야가 부진하다 보니까 연계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쪽도 수익성이 악화 되어 2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왔습니다.
질문2. 삼성전자 ‘어닝쇼크’ 증시 향방 가를까요?
- 어닝쇼크 이후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상승 하는 것은 그간 지속되어 온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실적발표로 인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 되며 주가가 상승 하고 있습니다.
질문3. 삼성전자 ‘위기경영’ 돌파구는요?
- 신성정전략은 B2B진출, 소프트웨어 강화, M&A 활성화, 의료기 발굴, 스마트홈 선정 등이 있습니다.
IT기업은 1~2년 마다 위기가 흔히 찾아오는데요.
그럴 때마다 변화에 잘 적응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삼성의 적응능력에 집중을 해볼 때고요.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템을 내놓으며 잘 돌파 하지 않을까, 그리고 현재 발표한 신성장전략에도 미래 새로운 먹거리가 많이 있다고 보입니다.
질문4.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어떻게 키워 왔나요?
- 1970년대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아 반도체업으로 진출을 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아내 빼고 다 바꿔라 라는 말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다시 복귀를 하며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 관심은 현재 상태로 이건희 회장이 계속 삼성을 이끌고 갈 것이냐 아니면 포스트 이건희인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할 것이냐 부분입니다.
질문5. 이재용 시대 임박했는데 어떤 과제가 있을까요?
- 로이터 보도 자료를 보면 38명의 전문가 중 대부분의 전문가가 앞으로 삼성에게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까지 뚜렷한 사업수단과 경영실적을 보인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경영전면에 있는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고요.
오랜 기간 경영 수업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재용부회장 만의 색깔이 담긴 삼성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 됐는데요. 뚜껑이 열린 상태에서 투자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입니다.
질문6. 삼성전자 매매전략은요?
- 130만 원대 지지선은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3분기까지 실적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마트폰시장이 잠식 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키워드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이쪽과 관련해서 시장점유율만 잘 유지된다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보다는 꾸준히 실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의 초점을 두어 130만 원대 위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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