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 중심에는‘중국기업’

어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결과는 어닝쇼크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 내막에는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기업이 주 원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은 프리미엄 폰 부문에서 애플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신흥시장에서는 저가 폰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와 경쟁을 했습니다. 이들 중국 기업은 저렴한 가격에 고화질 스크린을 장착하면서 중국 내에서 크게 앞서 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았다고 문제가 해결 돼 보이진 않아 보이는데요. 현재 삼성이 대형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잡고 있는데 곧 애플이 기존 모델 화면보다 더 큰 화면을 탑재한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여러 난관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애플, 중국에서 잇따른 악재

애플도 중국에서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이동통신업계에 마케팅 지출 삭감을 지시하게 되면서 애플에 불똥에 튀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의 3대 이통사에게 앞으로 3년 동안 프로모션 지출을 4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조5000억원 축소하도록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런 중국의 조치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기기에 대한 보조금과 광고비용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이통업계의 마케팅 지출이 줄면 애플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인데요. 이통사들의 지출이 줄면 특히 앞으로 나올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6의 중국 판매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통신은 아직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악재가 터졌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