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튼 'tears in heaven' 숨겨진 사연 살펴보니 '헉!'…어떤 곡?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에 숨겨진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불후의 명곡인 ‘tears in heaven’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17년 전, 에릭 클랩튼은 음악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981년에 낸 앨범으로 큰 성공 거뒀지만 그 후 히트곡 내지 못한 채 슬럼프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이후 1986년, 첫 번째 아들 코너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에릭 클랩튼은 가정보다는 음악에 빠졌고, 음악 작업이 순탄치 않자 술과 마약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아내 로리는 아들 코너를 데리고 떠나버렸고 에릭 클랩튼은 별거를 하게 됐습니다.

그는 아들 곁에 돌아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알콜 중독 치료소에 들어가 치료에 적극 임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한 에릭 클랩튼은 조금씩 술과 마약에서 벗어나게 됐고, 1991년 아내와 아들이 있는 뉴욕 맨해튼을 찾아갔습니다.

다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아내와 아들에게 함께 동물원에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를 기다리던 아들 코너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아들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자신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 에릭 클랩튼은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답장 보내기로 했고 이에 탄생된 곡이 ‘tears in heaven’이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tears in heaven’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고, 이 곡을 접한 전세계 팬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하지만 에릭 클랩튼은 2004년 돌연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내가 이 곡을 만들었을 때 그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없다. 그래서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