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야식이나 한 끼 식사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라면.
무슨 라면을 좋아하시나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주 3인방의 점유율 전쟁이 치열해지며 2분기 실적에도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도곡역지점 최지훈 연구원과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아보겠습니다.
질문1.
오뚜기가 광고모델로 류현진을 체택했는데 효과 있나요?
-
오뚜기는 스포츠 스타 류현진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가파르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5월까지의 진라면 판매량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20%나 상승했습니다.
류현진 효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주력상품인 진라면의 상승세와 더불어서 참깨라면 역시 판매량이 70% 상승하면서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하며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향후에도 이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오뚜기 주가 50만원 돌파했는데 탄력 받을까요?
- 시장이 환율 문제로 인해 수출주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뚜기는 탄탄한 내수시장 점유율이 있기 때문에 주가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뚜기가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가공식품 부문에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평가입니다.
내수시장 20여개의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요.
한때 약세였던 라면시장 역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농심을 역전한 상황이구요.
매출이
농심보다는 약간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농심보다 더 좋았습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뚜기의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 같습니다.
질문3. 삼다수 놓친
농심은 라면에 올인 하나요?
- 라면이 전체 매출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60%대를 하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구요.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 최근 '백산수'라는 생수를 런칭해 생수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매출구성에 급격하게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질문4. 라면의 원조인
삼양식품, 악재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삼양식품은 올해 악재가 많았습니다.
1월 과징금을 부가 받은데 이어서 지난달에는 라면에서 GMO가 검출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최근 불닭볶음면이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의 시장점유율이 12.4%로 2위 사업자인
오뚜기와의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외시장에서 타계하려는 노력을 보여 왔는데요.
GMO 검출 소식으로 인해서 터키시장 수출이 막혔고요.
중국 수출 역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너일가의 도덕적 해이와 연관이 있다고 봤을 때 향후에도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5. 라면주 3인방 2분기 성적표는 어떨까요?
-FN가이드 라면주 3인방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오뚜기의 매출이
농심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라면은 한 끼 식사를 간편하고 맛있게 해결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받고 있는데요.
라면주 3인방 중 관심종목과 함께 매매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MBN골드 최하영 전문가입니다.
질문6.
오뚜기 매매전략은요?
- 현재
오뚜기는
농심의 아성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좋은 실적이 계속되다 보니 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고요.
매수가는 50만 원 전후가 좋을 것으로 보이구요. 목표가 60만 원, 손절가 47만 원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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