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좌절

한국과 대만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중국 본토증시 A주도 올해 신흥시장 편입이 좌절됐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어제였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증시가 시장 접근성이나 지역 통화의 태환성 면에서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MSCI 선진국 지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했는데요. 하지만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등이 발목을 잡아 매번 실패했습니다.

다만 통신은 "자금 매니저들은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 남기를 원했다"며 "이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시장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아직 한국이 신흥시장에 있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판단이라는 겁니다.

한편, 중국 A주는 신흥시장 편입에 실패했으나, 편입 검토 대상에는 남게 됐다. 이에 중국 A주는 내년에 다시 신흥시장 편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원화 환율, 계속 떨어져”

원ㆍ달러 환율 1000원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그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90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통신이 전했습니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와 모건스탠리 등 해외 IB 10 곳 중 5월 이후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통신은 유럽연합과 중국이 최근 다시 부양기조로 돌아서면서 통화약세 정책을 실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때문으로 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올 연말에 원ㆍ달러 환율이 97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기존 전망치가 1055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대폭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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