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에버랜드 상장 결정으로 수혜주로 떠오른 KCC가 태양광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KCC는 지난 2011년 7,700억여 원을 투자해 에버랜드를 주당 182만 원에 42만 5천 주를 사들여 지분 17%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에버랜드 주식은 25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증권업계에서는 IPO 이후 주가가 최대 365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KCC는 투자금액을 제외하더라도 8천억 원에 가까운 여유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 건데요.

이런 가운데, 잠시 중단한 태양광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나왔습니다.

KCC는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과 51대 49의 비율로 2,400억 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KAM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2011년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2012년에는 현대중공업이 발을 빼면서 KCC가 KAM을 흡수 합병한 상황입니다.

KCC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재개 여부는 결정된 것 없다"며
"업황 회복에 맞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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