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이 다시금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이슈 추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과 함께 그에 따른 국내 경제의 영향력까지 김유경 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질문1.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요?
-미국에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물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띄고 있어서입니다.
우선 시장의 관심을 가장 받는 것은 지난달 고용지표로, 지난 한달 동안에만 22만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20만개의 일자리가 매달 새로 생겼는데요, 고용시장의 회복 추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까지 2년 동안 8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요, 2010년 이후 88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며, 위기 여파를 어느정도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이에 미 연준이 2015년까지 유지키로 한 초저금리 기조를 다소 빠른 시기인 내년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일단은 오는 18일 열리는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2.이와함께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죠?
-고용지표에 뚜렷한 회복세가 나오면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요?
예측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4%대를 내다보는 곳도 다수 있고요, 최대 5%를 점치는 곳도 있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크게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실물 회복으로 성장률이 치솟을 것이란 관측에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위기 이후 연준을 비롯해 미 당국이 가장 염려했던 부분은 부동산 시장과 고용 시장이었습니다.
한차례의 쇼크 이후 고용시장의 위축된 것이 미국을 비롯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치고 올라오며 성장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원규·온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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