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또 다시 900원대로 진입하면서 우리기업의 가격경쟁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반면 오늘 밤 열렸던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원화강세 부담이 완화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21세기경제학연구소 최용식 소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저녁 열렸던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더불어서 원화강세 압력이 완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발표된 결과를 보시면 기준금리가 0.25%에서 0.15%로, 예금금리는 0%에서 -0.1%로 각각 인하됐습니다. 하지만 원화강세 압력이 완화되는데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 2. 원 엔 환율의 경우 900원대로 진입하면서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원엔 환율의 900원대 안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 올해 들어 지난 1월 2일 997.44원, 지난달 13일 999.41원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 900원대입니다. 지난 2008년과 지난 1월에는 엔저로 환율하락이 초래됐지만 최근의 900원 대 진입은 원화강세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화절상 추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잠시 주춤해진 엔저가 속도를 낸다면 하반기엔 엔화 대비 원화강세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질문 3. 엔저현상이 계속해서 가속화 된다면 우리기업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엔저현상이 이어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엔저현상을 비롯한 환률 변수가 코스피와 대형 수출주들의 복병이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당분간 중소형주로 눈을 돌려야 하는지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의 경우에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인데요. 저가매수 대응, 괜찮을까요?

- 코스닥 시장은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C&S자산관리(032040)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매수가 4,200원, 목표가 4,700원, 손절가 3,750원을 제시합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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