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리버의 최근 이슈와 주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분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지분구조를 보면 보고리오투자회사가 34.50%를 보유하는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34.69%에 달합니다.
아이리버는 지난 1999년 설립돼, 디지털 음원과 영상을 재생하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와 전자사전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2003년에 상장됐습니다.
한때 애플을 위협할 정도로 MP3기기의 강자였던
아이리버인데요.
하지만 애플의 아이팟에 밀려 악화일로를 걷습니다.
최근엔 상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한편, 고음질 휴대용 음원 기기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최근
아이리버 매각 관련 인수 의향서 접수가 마무리 됐죠?
【 기자 】
네, 지난 3일
SK텔레콤이 매각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입찰에 참여한 회사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일본계 음향기기업체 2곳과 국내 사모펀드 1곳입니다.
아이리버의 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이르면 다음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의 인수의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SK텔레콤이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연계 주변 기기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이번
아이리버 인수전 참여도 이런 기조의 연장선에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과거 MP3시장을 선도했던
아이리버가 이번 매각으로 다시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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