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 상장이 추진됩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상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머니국의 이나연 기자와 관련 내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에버랜드 지분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요?
삼성그룹 내 사실상 지주역할을 하며 경영승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에버랜드에 대해서는 이건희 회장이 3.72%의 지분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5.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8.3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 일가가 총 46%에 달하는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6%를, 삼성물산지분 5.7%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셈입니다.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의 김영재 부장과 이번 결정과 관련된 주목할만한 종목, 그에 따른 투자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질문2. 삼성에버랜드 상장 결정, 가장 주목할만한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에버랜드 지분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인 수급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애플과의 경쟁구도에서 디스카운트 받은 부분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나온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더욱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에 더 큰 힘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지배구조 이슈가 이어지며 삼성전자가 200만원 이상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질문3.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울까요? 최근 지배구조 이슈들이 이어지며 외국인이 국내증시에 유입될 물꼬를 터 줬듯이 이번에도 이같은 효과 기대해 볼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주목할 종목들을 더 살펴보면 에버랜드를 가지고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SDI, 삼성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합병을 앞두고 있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경우 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데요.
KCC와 함께 보유지분 종목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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