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CJ그룹 이재현 회장 건강 악화 소식, 자세한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일 밤에 응급조치를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전일 이 회장이 지난 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증세를 보여 탈수우려 및 감염검사를 위해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긴급 의료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날 주치의가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현재 정밀검진 중으로 아직 결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J그룹 측은 "면역억제제 농도 이상 저하와 설사, 체중 추가감소 등 수감 이후 건강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우선 탈수증세 해소 및 감염여부 검사 등 필요한 의료조치를 시행한 뒤 병원과 구치소가 협의해 입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앵커멘트 】
건강악화로 인한 영향은?
【 임승현 연구원 】
전일 CJ 계열사들의 주가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 악화 소식에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작년 7월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이미경 부회장과 지주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장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사실상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주요 신규 사업 진출과 인수합병 등이 보류되며 지난해 투자금액은 애초 목표보다 낮은 2조 6천억 원에 그쳐 오너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대규모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올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보다는 경영안정성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CJ그룹 주력 계열사들 및 비상장사들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주로 소비재와 내수업종이 많아 원화강세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오너리스크가 주가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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