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이 CJ E&M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CJ E&M은 지난 3월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와 5천억 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 협력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6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CJ E&M은 텐센트 위챗과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CJ E&M과 텐센트와의 제휴를 통해서 중국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CJ E&M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CJ E&M은 텐센트와 함께 보드게임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모두의 마블'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연간 50개 가량이 론칭되는 모바일 게임들 가운데 상당수는 텐센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텐센트 위챗의 상위 게임들의 일매출은 15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다 텐센트는 소수의 모바일 게임만 론칭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의 수혜는 CJ E&M과 같은 기업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영업이익 규모 400억~500억 원은 중국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2. 시 주석의 방한으로 CJ E&M으로서도 적극적인 중국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고요?


- 최근에 중국 기자단이라든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이 잇따라 CJ E&M을 방문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겁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달 한국을 찾게 된다면 중국 기업들의 외연확장에 중국 정부도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준비로 한국을 찾은 왕이 외교부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회담에서도 양국 진출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이런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김원규·온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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