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에버랜드가 이르면 연말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요.
삼성에버랜드 상장은 지주회사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합니다.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위한 주간사는 제안요청서를 곧 발송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삼성에버랜드는 놀이공원 등 레저와 건물· 부동산 관리 그리고 패션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최대주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를 상장해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가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삼성에버랜드 상장은 지주회사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겁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상황에서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달 안에 상장추진일정과 공모방식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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