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CJ인데요.
이번시간에는 CEO와 관련된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장남식 기자, 지난달 재수감된 이재현 회장이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하는데, 건강이 악화된 건가요?
【 기자 】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끝나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제(1일) 응급실이 실려가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지난해 8월 아내로부터 이식 받은 신장의 거부반응이 생기면서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조치를 받았고요.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습니다.
1,600억 원 탈세와 횡령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 회장은 손과 발,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병을 앓고 있기도 한데요.
수감 이후 지병까지 악화하면서 이 회장의 몸무게는 현재 마른 여성의 몸무게인 49.5k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다며, 이대로 가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입장인데요.
구속집행 정지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재현 회장의 병세가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원이 구속 수감을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지난 4월 30일이었죠?
이재현(54) 회장에 대해 법원이 3차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허가하지 않았는데요.
서울고등법원은 전문심리위원들과 서울구치소 등의 의견을 들은 결과 특별히 연장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불허했습니다.
이 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고, 이후 건강이 악화돼 5월13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5월27일 다시 수감됐는데요.
그제 다시 병원행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이후 이 회장의 상태와 관련해 정밀검사가 진행됐는데요.
신부전증을 앓던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건강악화로 입원과 재수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