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인적분할됐던 차바이오앤이
차바이오텍과
차디오스텍으로 분리 상장됩니다.
성장성을 좌우할 요인은 무엇일까요? 머니국의 김유경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분할이후 어떻게 운영되는 건가요?
-시장에서 차바이오앤의 재상장을 기다리던 분들 많았을 텐데요.
존속법인
차바이오텍과 신설법인
차디오스텍으로 나뉘어 다시 상장됩니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자산가치에 따라 73 대 27입니다.
차바이오텍은 차바이오앤의 후신이고요. 바이오 연구개발과 제대혈ㆍ헬스케어ㆍ차움(CHAUM)사업, 병원 운영사업 등을 합니다.
차디오스텍은 광학사업부가 분리된 법인이고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구성품인 렌즈모듈과 카메라의 자동초점조절장치 등 광학사업에 매진하게 됩니다.
질문2. 향후 차바이오앤의 성장성을 결정짓는 주요한 변수는 미국 병원의 확장 여부라고요?
-현재 시장의 관심은
차디오스텍보다는 아무래도
차바이오텍에 몰려있습니다.
차바이오텍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사업적 확장성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인데요.
우선 거래가 정지되기 전에 발표됐듯이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2년 내에 임상실험이 가능할 전망이고요. 상용화에 가장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영리병원 운영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많이 거론되는데요. 미국 내 병원을 확장시킬 수 있느냐가 변수로 꼽힙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LA의 최대 영리병원인 HPMC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적인 확장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유상증자로 1000억원을 확보한 상태고요.
올해 하반기 쯤에는 병원 인수와 관련한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서는 대규모 영리병원 단지도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가치도 최대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에 대한 증권가 시각 살펴볼까요?
현대증권 불광지점 박광식 지점장 연결합니다.
질문3.
차바이오텍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향후 주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
차바이오텍의 경우 바이오 병원 사업의 차바이오앤이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차디오스텍은 상대적으로 약세가 예상됩니다.
NHN 경우에도 분할이후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반되게 움직였듯이 차바이오앤도 같은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질문4. 시장 기대만큼의 가치는 있는건가요? 변수가 있다면요?
-상장하기 전 시가총액이 1조 1,167억원인데 분할이후 기준총액이
차바이오텍 8,152원,
차디오스텍이 3,015억원 정도입니다.
기업가치로만 본다면
차바이오텍이 9200억원정도 된다는 분석자료가 있는데요.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1조원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 쪽에서
병원사업 확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변수가 있습니다.
질문5.
차바이오텍과
차디오스텍에 대한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울까요?
-기존 보유자들은
차디오스텍을 매도하고 그 만큼
차바이오텍으로 교체매매해서 끌고 갈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또 신규 진입을 염두해 둔 투자자의 경우에는 상장시 너무 높게 시작해서 시가총액 1조 가까이 올라가면 아무리 성장성이 높아도 저가 메리트가 적기 때문데 일단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주영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