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농협증권 팀장

【 앵커멘트 】
SK하이닉스 18년 만에 사상최고가, 자세한 내용은?

【 황해수 팀장 】
SK하이닉스가 미국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부문 인수에 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30일 3.6%정도 주가가 상승하며, 44,150원으로 18년 만에 최고가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PCIe 카드 사업부의 자산, 인력 및 관련 특허 등을 일괄 흡수하게 되며, 6월말 경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PCle 카드가 무엇인지 우선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PCIe는 디지털기기의 메인보드에서 사용되는 직렬 구조의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로서, 차세대 SSD 인터페이스로 부각되고 있는데 바이올린메모리는 이쪽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SSD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 앵커멘트 】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아직은 SSD가 가격 경쟁력이 낮아 공급 증가만큼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시장 자체가 성장 진입 단계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반응이 나올 호재거리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성장동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면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공시가 발표된 후 동사의 주가는 기관과 외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8년 만에 최고가 달성이라는 놀라운 주가를 보여줬다. 최근의 상승추세는 아이러니하게 동사의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공급물량 확보가 늦추어지면서 공급자가 전체 시장의 칼을 쥐게 되면서 부터인데, 이에 따라 동사의 올해 예상되는 실적도 주가만큼 사상최대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이런 상승추세에 향후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는 인수공시 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다만 전체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일부 대형주만 상승하는 등 시장이 전체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 매수를 고려하기는 약간 리스크가 있는 것 같고, 보유하고 계시다면 향후 주가의 흐름이 약해질 때 비중조절을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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