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식] 중국 일부은행, 지준율 인하

중국 일부은행, 지준율 인하

중국 정부가 일부 지방은행과 중소은행의 지준율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주말 리커창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마치고 이런 결정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지준율 인하폭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월도 일부 농촌은행 지준율을 인하했으며 이달 대형은행들에 주택모기지 승인을 빨리 하라고 지시하는 등 미니부양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7.5% 달성이 어려워지자 점차 경기부양 모드에 접어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무라홀딩스는 “3분기에는 더 많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만약 지준율을 높이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할 돈이 많아져 시중 자금이 줄어들고 낮추면 그 반대 현상이 빚어집니다.


일본 물가상승률,1991년 이후 최고

지난달 소비세 인상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고 전월의 1.6%에서 크게 오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소비세를 종전보다 3%포인트 인상했는데요.

막대한 정부 부채를 줄이고 재정적자를 감축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효과는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위험 요소는 남아있는데요. 이렇게 물가가 오르는 와중에 임금상승은 정체돼 있어 가계가 소비를 줄일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정책 실행을 잘 조절해야 하고 이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