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2000선을 내주면서 지난 한 주를 마무리했는데요.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중국의 경제지표가 반등을 시도할 재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제일정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탓에 사흘 만에 2000선이 붕괴됐습니다.
MSCI 이머징지수에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가 편입되면서 기존 이머징국가의 비중 축소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국내증시 반등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5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량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유럽중앙은행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디플레이션을 억제할 대책을 언급했기 때문에 관련 정책출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가동되기 보다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0.25%인 유럽의 기준금리를 0.1%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성영 / 현대증권 연구원
- "기대했던 부양책이 나와서 외국인 매수가 지속이 돼야 우리시장도 2000선에 안착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MSCI 시장 지수 변경에 따라 2일부터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가 MSCI 이머징 마켓으로 편입합니다.
최근 수급 여건을 봤을 때 단기 수급 악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편입 비중 자체가 크지 않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3일에는 중국의 5월 HSBC제조업 PMI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잠정치 발표에서 49.7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만큼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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