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이지은·이광무·김용환·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신형 세단이 공개됐다. 장기 박스권 돌파 위한 모멘텀 될까?
【 김승회 전문가 】
현대차 주가는 2011년 이후 장기 박스권에 갇혀있다. 현대차의 실적이나 외형적인 부분은 성장을 하고 있으나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장기화 되면서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박스권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미국계 투자자들의 자금회수가 이뤄지게 된다. 국내에 유입됐던 미국계 자금 역시 이탈을 하면서 원화는 약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현대차 주가도 상승으로 방향을 돌릴 것이다.
【 앵커멘트 】
원·엔 환율과 원·달러 환율 모두 연내 세 자릿수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환율 리스크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는?
【 이지은 전문가 】
현대차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금일 장중에 환율 1,020원대 무너지면서 환율 리스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 환율을 1,050원으로 설정했고 이는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전망한 올해 평균 환율 1,080원보다도 보수적인 가격대이다.
뿐만 아니라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달러 이외에 통화 결제비율을 늘리거나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의 환율 부담은 신차효과로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며 지난 3월에 있었던 자동차 강판 가격 하락이라든지 1분기에 누적된 재고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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