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종목 현대차입니다.
어제(29일)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 를 공개했죠.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모터쇼의 막이 올랐는데요,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자동차 명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명 'AG'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의 세단인데요,

전륜구동으로 그랜저보다 덩치는 키우면서 편의사양은 제네시스급으로 올린 준대형 모델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신차 AG는 올해 9월 이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4,000만원대 초·중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수입차의 폭발적인 질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현대차가 이번 신차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차는 디젤 차량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2015년형 그랜저에도 디젤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읽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며 "그랜저 디젤과 AG는 고객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적극 담아 탄생한 현대차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CEO 정몽구 회장에 대한 간략한 약력과 함께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경영 방침 등에 대해 살펴주시죠.


【 기자 】
정몽구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을 이끌었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친환경차량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은 만큼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밖에 정 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 회장은 유럽디자인 센터를 방문해 "혁신적이고 품격이 깃든 디자인 개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의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면서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디자인 때문에 선택받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글로벌업체의 기술 수준이 점차 비슷해지면서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 감성적 차별성이 중요해졌다는 부분에 착안한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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