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주택시장 침체에도 ‘묵묵’
올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회복세가 눈에 띄기 더딥니다. 이런 가운데 옐런 의장이 이를 통제할 여력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이런 우려를 제기했는데요. 이런 부진한 흐름으로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전체 성장도 종전 3.5%에서 3.25%로 낮춰 잡았습니다.
연준은 그래도 나름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통화 정책을 통해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을 실행 중인데요. 하지만 주택시장을 정상궤도에 올릴 만큼의 영향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통신은 주요 원인으로 모기지 파이낸싱으로 꼽았는데요. 주택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게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어쩔 줄 모르는 것은 연준이 통제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BMW "중국이 세계 최대시장"
IT, 유통 등 여러 산업에서 여전히 중국이 최대시장이라고 외치는데요. 이런 가운데 독일 유명 자동차 업체BMW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곧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전기자동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BMW는 중국의 국영 기업인 상하이 전기차와 부동산 개발업체 엑스포 상하이 그룹과 손을 잡고 충전소 50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내년까지 도로 위에 50만대의 친환경자동차가 다니게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충전소 등 인프라 확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이런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에 보급된 신에너지 차량은 7만대가 채 안 됩니다. 그러나 BMW의 이런 노력이 현실이 된다면 중국 도로 위에서 전기자동차를 흔히 볼 날이 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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