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대해서 제기되고 있는 세 가지 의문점, 첫 번째는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이고요. 두 번째는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전선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광석 연구원, 안녕하세요.
질문 1.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불황형 흑자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 수출이 증가하는데 반해 수입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4월 경상수지 수출은 56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늘었지만, 수입은 460억 7000만달러로 0.9%소폭 감소했습니다.
질문 2.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서 원화강세도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율과 무역의 상관관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 그런 경향이 있긴 합니다. 실제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38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낸 후 26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된다면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질문 3. 이처럼 수출지표들은 좋아지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인데요. 이처럼 정체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만 이러한 문제가 개선이 될까요?
- 기업배당을 확대해 민간소비의 증대를 유발하고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해야 합니다.
체감경기가 개선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기업의 배당의 확대를 꼽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배당 투자 유망주로는 어떤 종목이 매력적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이자보다는 수익이 높은 배당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우량한 배당주, 어떤 게 있을까요?
- 진로발효는 실적과 모멘텀 그리고 수급까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종목입니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8% 증가했으며 진입장벽이 높은 주정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또한 꾸준한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8% 이상, 2013년에는 5%에 가까운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2008년 이후 2011년을 제외하고는 주당 1,000원의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매수가 23,200원, 목표가 30,000원, 손절가 22,560원을 제시합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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