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LG전자 (7) 투자분석 - 임동하 동양증권 안산본부점 연구원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안산본부점 임동하 연구원

【 앵커멘트 】
임동하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LG전자’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임동하 】
전일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G3 릉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세계 최초로 풀 HD와 비해 2배 선명한 QHD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개 시점에 있어 갤럭시S5의 판매량이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면서 아이폰6 보다 3개월가량 먼저 공개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출시 대상 통신사가 170여 개로 확대되었다는 점이 G3의 판매량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어제로 예정되어 있던 공개일 이전 이미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3일 전부터는 기관이 매수세에 동참하며 금일 장중 74,000원을 돌파하는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M/S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있어 모토로라 인수 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레노버를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big2와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 상황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출시 시점이 시장을 공략하기에 좋은 때이기 때문에 G3로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전자 측에서도 1천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G3의 판매량과 그에 따른 MC 사업부 실적 개선이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TV시장에서 대형 UHD TV 판매량과 관련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 세계 월드컵 고화질 TV 시청 수요에 따라 판매량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짐에 따라 이러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LG전자 또한 대형주 중 오랜 기간 힘을 못써오던 종목 중 하나인데 이번 G3 모멘텀이 과연 강한 상승세를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기술적으로 보게 되면 올해 시작과 함께 상승을 시도하던 주가는 7만 원 저항에 도달하며 1월 말 실적 발표 후 스마트폰 수익성 부진 우려 속에 급격한 하락이 시작되었다. 3월 한때 6만 원을 하회하기도 하였지만 이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고 전일 G3 공개와 함께 주가 또한 금일 3%대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의미 있는 가격대를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보유 주주 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락 시 68,000원 부근에서 지지에 실패한다면 손절매 하는 쪽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전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큰 폭의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전 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전일 종가 부근인 71,500원 정도에서 신규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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