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아들인 신동빈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이 지분 경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의 실질적인 총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후계자가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신동빈 회장이 총수로서 역할을 강화하자 신 회장의 형님인 신동주 부회장은 롯데제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 형제의 지분 경쟁을 유재준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두 아들이 지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직 후계자를 결정한 상황은 아닙니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의 실질적인 총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형인 신동주 부회장도 롯데그룹에 대한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총수로서 역할을 강화하자 신 부회장은 롯데제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사들인 롯데제과 주식은 570주입니다.

이로써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3.85% 신동빈 회장과의 지분 격차는 1.49%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지분 격차가 1.4%포인트 아래로 좁혀질 경우 후계구도를 중심으로 한 경영권 분쟁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입니다.

그룹 내 지주사 격인 롯데쇼핑의 지분율에서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의 격차는 0.01%포인트인 상황입니다.

신격호 총괄 회장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냐에 따라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원규·온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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