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시간에는 LG전자의 CEO와 최근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LG전자, 어제(28일) 전략 스마트폰 G3를 출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LG전자가 G3를 전 세계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현지시각으로 27일 런던의 에볼루션 국제전시장에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판매 행사를 열었습니다.
글로벌 공개행사는 런던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치는 일정으로 마련됐습니다.
G3는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5.5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입니다.
기존 풀HD의 2배에 달하는 초고해상도를 구현했습니다.
또 레이저 오토 포커스라는 기술을 장착했는데요.
레이저를 활용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빠르게 측정해 초점을 잡는 기술입니다.
출고가격은 89만 9,8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시장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G3가 최소 700만 대 이상 팔릴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의 갤럭시노트4가 오는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경쟁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경쟁자로 꼽히는 제품은 갤럭시S5와 팬택의 베가 아이언2 정도입니다.
또 국내 시장에서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영업이 재개되고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휴대전화시장에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위 업체로 도약한 LG전자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살려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도약을 꿈꾸고 있는 LG전자의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인데요.
뒤처졌던 LG전자 스마트폰 기술력을 최고수준으로 올려놨다는 평가입니다.
【 기자 】
네, 구 부회장은 크게 뒤처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최고수준까지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의 아이폰 나오기 이전에 LG전자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면서 뒤처지게 됐는데요.
이런 LG전자를 다시 휴대전화 강자로 올려놨습니다.
구 부회장은 특히 기술력을 강조하는데요.
이러한 점 때문에 항간에서는 '독한 구본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전자분야에 몸담아 와 기술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이 점에 대해 강조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서는 "위기를 극복해 '시장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력과 조직의 스피드 및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삼성과 같은 선두IT기업과의 치열한 경쟁과 후발주자들의 맹렬한 추격에 어떤 대응책으로 업계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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