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수출을 포함한 생산실적이 급증하면서 화장품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 1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배경과 추가적인 성장성에 대해서<현진경제연구소 박용민 연구원>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용민 연구원, 안녕하세요.
질문 1.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2년 연속 수입액을 넘어섰고요. 흑자폭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그 배경,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진 것은 문화산업의 영향이 큽니다. 한류에 민감한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질문 2.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중국 내 화장품 시장 성장성은 어떤가요?
- 지난해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2억 8581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6.4%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질문 3. 그렇다면 중국 시장에 진출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 구체적인 현황은 어떻습니까?
- 현재까지는 아모레퍼시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조 73억 원어치를 생산하며 전체의 37.7%를 차지했고요. LG생활건강이 22.7%로 1조 8114억 원, 에이블씨엔씨가 4290억 원, 애터키도 1565억 원어치를 생산했습니다.
이번에는 화장품 업종 대응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화장품 관련주들의 중국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특히 어떤 종목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까요?
- 한국콜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적은 작년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했으며 중국 시장 이익기여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콜마의 수급을 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흐름으로 수급과 함께 중국 시장 성장성등 중장기 모멘텀이 살아 있다는 판단입니다. 매수가 39,150원, 목표가 45,000원, 손절가 37,300원을 제시합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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