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글로벌 IT기업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아프리카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추적에서는 아프리카 내,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IT업종의 전망에 대해 김유경 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질문1.아프리카에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고요?


-IT의 불모지로 평가받는 아프리카 대륙에 삼성을 비롯한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가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에 유효한 수요가 있느냐라는 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IT업계에서는 오히려 유일하게 개척되지 않은 시장,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13.3%에 불과한데요, 이는 한국.미국 등지의 5분의1도 채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인터넷도 사용률도 16%에 그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그 가능성이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와 이동통신 가입자가 20~30% 가량 증가했고요, 모바일 인터넷 도입률도 지난 3~4년새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경제개발 붐이 일면서 젊은 신흥 부유층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디바이스나 온라인 환경에 기대치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질문2.글로벌 IT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계획이 실전에 돌입했다고요?


-개별 IT 기업들도 자사의 강점을 부각시켜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 갤럭시S5를 출시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론칭 행사를 열고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 레노버도 올해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3국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도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저개발국가에 무료 무선인터넷을 보급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 무인항공기 1만여 대를 해당 지역에 띄울 계획이고 IBM은 아프리카의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원규·온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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