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입니다.
어제(27일) 장 중 8% 넘게 하락하기도 했었는데, 그 배경이 현 대표의 횡령 의혹 때문이라고 하죠.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 2월 말
오스템임플란트의 현 대표이사에 대한 횡령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이 밝혀졌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6일 재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국내 최대 인공치아 기업을 일궈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현재 검찰로부터 리베이트 제공부터 개인비리까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2010년부터 치과의사들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방법을 이용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행사에 여행경비로 지급한 돈 중 일부를 돌려받아 최 대표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즉 횡령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최 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 공백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현 대표의 횡령 의혹 수사가 한창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최규옥 대표 어떤 인물인지 전해주시죠.
【 기자 】
최규옥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치과의사입니다.
이후 단국대에서 치의학 석사를,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치과의사로 쭉 일했던 최 대표는 지난 1997년 국내 최초의 임플란트 업체인 수민종합치재를 7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후 사명을
오스템임플란트로 바꿔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 2012년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영공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번 횡령 혐의까지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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