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상승 흐름에서 외면 받던 유통주들이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해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각종 소비지표들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주들 역시 주목 받고 있는데요.

하나대투증권 도곡역지점 최지훈 연구원과 집중분석 해보겠습니다.



질문1. 소외된 유통 업종 최근 주가 추이는요?

- 올해 유통주는 상대적으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1분기를 보시면 유통업체 주가가 적게는 10% 많게는 23% 까지 대형 유통주들이 많이 하락을 했는데요,

유통주는 원화 강세장에서는 상승 탄력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엔 달랐습니다.

보통 수입물가가 하락하게 되면 소비 심리가 회복 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런 패턴이 무색하게 지금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원인으로는 장기화된 소비위축에 해외 직구 같은 새로운 유통 채널이 등장함에 따라서 기존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나오기 어려운 근본적인 부분이 있다고 분석 하고 있습니다.


질문2. 소비심리 살아나고 있는데 유통업계 웃을 수 있을까요?

- 개인적으로 시기상조가 아닌가 합니다.

신용카드 승인건수가 4월 넷째 주에 -4.2%에서 1.8%로 바닥을 찍은 이후에 조금씩 개선되다가 셋째 주에는 23.4%까지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달 CSI가 105가 나왔는데 전월보다 3% 하락 했고요.

현재 경기 판단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전월 91에서 76으로 15%p 급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도 101에서 94로 7%p정도 떨어진 상황인데요,

전반적인 경기 동향으로 봤을 때는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장기화 될 것 이라고 전망 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신용카드나 다른 지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동향은 아직 긍정적으로 보기 이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3. 대형마트 PL상품 소비에 불붙일까요?

- 최근에 대형 마트 pl상품이 동종 제품군에서 1위를 차지하는 그런 사례들이 연이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PL상품들이 가격 인하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금 이런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과 함께 실속형 소비자들이 등장 하면서
이런 추세가 만들어졌다고 분석 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차원에서 봤을 때 마케팅 비용이 없기 때문에 수익성에서 좋은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PL상품이 전반적인 소비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보는데요,

PL상품이 늘어난다는 것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서 전체 매출이 역신장 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마트들이 새로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서 돌파구를 마련한 현상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pl상품 보단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되는 것과 함께 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의 안정성 같은 사회적인 측면이 담보 되어야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질문4. 유통업계 실적 및 주가 전망은요?

- 유통업체 주가가 올 해 들어서 큰 폭 하락을 기록 하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정한 메리트는 발생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가임에는 분명하지만 바닥을 논하기엔 시기상조가 아닐까 보고 있는데요,

실적 측면에서 보면 2분기에도 유통업체 영업이익이 약화 될 것이라 전망 하고 있습니다.

이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겪고 있는 그런 구조적인 문제 입니다.

병행 수입과 해외 직구 같은 새로운 유통구조 혁신이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유통업체에게 분리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커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구조적인 측면이라던지 실적을 봤을 때 주가가 많이 하락한건 사실이지만 추세적으로 올라가기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투자 하기에는 가격적 측면으로 봤을 때 짧게 대응하기엔 좋지만 주가가 순서대로 올라가긴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롯데쇼핑이라든지 신세계 같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 보다는 홈쇼핑은 온라인에서 역량이 강화 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통업체 내부에서도 채널별로 차별화 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전망 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투자전략과 함께 관심종목의 매매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MBN골드 정창수 전문가 입니다.

질문5. CJ대한통운 매매전략은요?

- 지금 봤을 때 세월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국면입니다.

일반 유통 관련주들 아직 가격 메리트는 생겨나지 않고 있지만 투자 적기는 아니다.

또 하나는 관심 종목을 선정한건 우리나라가 현재 계속 선진국에서 소비 회복이 계속 되고 있는데 이것이 아직 신흥국가엔 오지 않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업계에 대표적인 택배 회사고요. 점점 이런 어떤 우리나라에 인구 변화의 흐름 또 소비패턴에 대한 흐름 나름대로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회사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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