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보] 내수침체로 '외풍'완충장치 사라진 한국

신흥국 위기에서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비교적 차별화 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내수와 수출 불균형 누적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공존하고 있는데요.<아시아금융학회 오정근 회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한국경제가 견고한 기초체력에도 불구하고 외풍에 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출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 탓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여타 국가들과 비교해 봤을 때 우리나라의 GDP 대비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한국경제의 내수비중은 GDP대비 94.9%인데, 미국이 103.4%, 영국이 102.3%등으로 선진국에 비해 낮습니다. 반면 수출비중은 53.9%로 미국 13.5%, 일본 14.7%를 압도합니다. 내수와 수출 불균형이 심한 상태입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이 같은 수출 편중과 내수 소외라는 불균형으로 인해서 어떤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나요?

- 수출편중, 내수소와의 불균형은 수출 대기업과 내수 중소기업 간 산업을 양극화합니다. 즉 양 진영 근로자의 소득 양극화를 양산하는 중대 원인이 되는 겁니다.

질문 3. 한편에서는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원화강세가 내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수출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면은 미미하다고 판단합니다. 수입물가를 떨어뜨리고 구매력을 높이는 측면은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이번에는 시장전략 세워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내수와 수출 관련주 모두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수출과 내수 부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엔씨소프트(036570)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매수가 173,500원, 목표가 210,000원, 손절가 140,000원을 제시합니다.

하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