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신성장동력인 기가토피아 비전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황의 법칙'의 마법이 KT에는 언제부터 통하게 될까요?
KT를 집중분석 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 오세권 부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황창규 KT 회장이 제시한 비전은요?
- 황창규 회장에 대해 말씀 드리면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KT가 황창규 회장을 영입 하면서 기존에 공기업 이미지 탈피해서 새로운 기업으로 출발 했습니다.
황창규 회장이 첫 번째 내놓은 카드가 조직의 슬림화였는데요,
그래서 명예퇴직을 실시해서 8천 명 정도 인력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제시한 것이‘기가토피아’라는 건데 10년간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서 현재 통신망의 속도보다 10배 빠른 통신망을 구축 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그리고 기타 5대 비전이 있는데 주요 내용은 기가 통신망이 주요 비전이 되겠습니다.
질문2. KT 주가 여전히 미지근한 원인은요?
- 그동안 SKT와 KT의 주가 추이를 보면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SKT는 80%가 올랐고 KT는 오히려 20%하락을 해서 그 차이가 굉장히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황창규 회장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지지부진 한데 그 이유는 이 비전 자체가 성장에 너무 치우친 비전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통신 업계는 이미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에서 서로 3개 통신사들이 마켓셰어를 가지고 싸우는 상태입니다.
KT는 SKT에 비해서 1인당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1인당 매출액이 SKT에 4분의 1정도 되고요.
LG유플러스의 2분의 1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조직의 슬림화와 인력 구조조정 쪽에 주가가 크게 반응했는데 기가토피아 같은 성장 전략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3.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파장 얼마나 있을까요?
- 일단 통신사 간 과열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합니다.
단말법에 두 가지 특징은 첫 번째, 가입자 간 보조금을 차별할 수 없도록 하는 것과 두 번째는 분리 요금제인데 소비자가 통신기기를 할인 받던지 아니면 요금을 할인 받던지 선택 할 수 있는 게 큰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통신업계간 과열 경쟁이 줄어들어서 통신업계 이익이 증가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혜주가 SKT로 갈 것인가 KT로 갈 것인가 아니면
LG유플러스로 갈 것인가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질문4. KT 앞으로의 실적 전망은요?
- 지난 분기에 KT가 영업 적자를 냈고요.
그래서 지금 단말법 관련한 시장 전망도 SKT가 수혜를 많이 볼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게 그 동안 많은 차이점이 반영 되면서 주가가 이미 7년 사이에 100% 이상 벌어 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외국인들 매매 동향을 보면 SKT쪽에서는 이미 이익실현을 하는 분위기이고요.
KT로 교체 매매를 하는 동향이 탐지 됐습니다.
이미 SKT로 수익을 많이 내신 투자자 같은 경우는 KT로 바꿔서 교체 매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지금 현재는 황창규 회장의 비전이 큰 주목을 못 받지만 굉장히 작은 호재에도 반응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반영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 황의 법칙이 안통하고 있는데 MBN골드 이지은 전문가와 KT의 투자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질문5. KT의 매매전략은요?
- 보류 의견입니다.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보는데요,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신성장동력 기가토피아를 제시 했지만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투자자분들이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 하다는 전망을 미리 알고 계시기 때문에 성급히 투자 하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생각 하시는데요.
실질적으로 인력구조조정 및 황회장의 비전 제시 이런 부분들 그리고 호재성 재료에 대한 것들로좋은 흐름이 나왔지만 실적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말법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시행 시기 이전까지 이동통신사 경쟁률 심화로 마케팅 비중 증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직까지 관망하실 필요가 있고요. 저는 보수적 대응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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