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변수로 계속적으로 환율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환율시장에 대한 흐름, 대신경제연구원 문남중 연구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외환당국이 개입에는 나서고 있지만, 노골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최근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에서 당국경계와 레벨부담으로 환시 거래량이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모습으로 외환당국은 생각보다는 조용한 대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등 외부시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국은 최대한 기다리다 개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질문2. 만약에 최후 마지노선인 1000원 선이 붕괴된다면 어떤 문제점들이 생기나요?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은 수출 감소로 경기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경상수지가 악화될 경우 과거 과도하게 유입된 외국자본이 갑자기 유출되면서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2분기 국내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하회할 경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또한 급감할 우려가 높습니다.
질문3. 당국이 대규모 조치를 자제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하반기에 환율 전쟁이 불거질 우려는 없나요?
-환율을 둘러싼 국가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환율전쟁이 또다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누적된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를 해소하고자 하는 선진국과 수출경기 둔화를 최소화하려는 신
흥국 사이의 마찰이 중심에 있습니다.
질문4. 다음주 원/달러 환율 전망은?
-원/달러 환율은 지난 3년간의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050원을 4월 초 하향 이탈한 이후, 5월 들어 1020원대에서 움직이는 양상인데요.
다음주는 월말을 맞이하는 주간이라는 점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원화의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환율은 상승압력속 102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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