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영국이 선진국 금리인상의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선진국 내에 '금리인상 도미노' 가 촉발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추적에서는 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분석해보고 향후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력까지 유재준 기자와 짚어봅니다.
질문1.영국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영국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2011년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 축소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주요외신은 22일 BOE의 5월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5월에는 만장일치로 금리 유지가 결정됐다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이번 여름 위원회에서 금리 유지에 대해 반대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중앙은행은 2009년 이후 금리를 0.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문2. 선진국 중 , 영국에 금리 인상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가 뭐죠?
-선진국 중 영국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지난해 분기별 평균 경제성장률은 0.8%였습니다.
현재 영국 정책당국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부동산 시장으로 지난해 부동산 가격은 10.9%나 올랐습니다.
영국중앙은행도 부동산에 대한 경고음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중앙은행 내부에서는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외신은 은행 정책결정자들은 경제에 부종적 영향을 주지 않고 이자율을 올리는 시점을 놓고 둘로 나눠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3. 미국의 4월 FOMC의사록에는 어떤 내용들이 언급되었죠?
-금리인상 시기 고민은 미국 연준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인상 논의에 착수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론도 내지 않았습니다.
FOMC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실무진으로부터 연준이 긴축에 나설 경우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가능한 정책 수단으로 역리포, 기간예금제도 등에 대해 논의 했지만 이 정책 수단들을 더 시험해 봐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금리인상 일정표는 아예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김원규·온인주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