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3일)의 집중관찰은
메가스터디입니다.
지난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4개월 사이 22% 가량 하락한 종목인데요,
최은진 기자,
메가스터디에 어떤 이슈가 있는지 좀 짚어주시죠.
【 기자 】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지난달부터 공시를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간사인 모간스탠리를 통해 보유주식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한달이 넘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메가스터디 측은 앞으로 2개월 이내에 매각 등의 진행 사항을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가스터디의 매각 대상 지분은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와 특수관계인으로 엮여있는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 지분 9.21%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교육 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하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매각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 가운데 신규 사업 추진이 잠정 중단됐고, '손주은 대표'라는 브랜드 상실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마땅한 지분 인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매각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사교육 억제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앵커멘트 】
메가스터디는 한 때 온라인 강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제는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군요.
마지막으로 CEO 어떤 인물인지 짚어주시죠.
【 기자 】
메가스터디의 CEO는 손주은 대표이사 회장입니다.
1961생인 손 회장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대부터 사교육 분야에 뛰어든 손 회장은 당시에도 이미 월 5,000만~6,000만 원 수입의 고액 과외 선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대에 학원가의 스타 강사 떠오르며 명성을 얻었고, 40세에는 회사를 차려 수천억 원의 주식 부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 억제정책과 함께 흔들린
메가스터디 신화는 결국 지분 매각이라는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따라서 당장 주가 향방의 키는 결국 지분 매각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추진되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