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한국알콜'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한국 알코올은 소주의 원료인 주정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남에 따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0개사 과점체제인 주정 시장에서 9~10%대의 시장점유율로 2위권의 업체다. 진로발효, MH에탄올, 풍국주정과 같은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때 한국 알코올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에 크게 부각되지 않은 이유는 실질적인 매출 규모를 봤을 때 주정보다는 초산에틸, 초산부틸과 같은 석유화학 제품 매출이 60%가 넘으면서 주정 시장 랠리 때 관심을 못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산에틸과 초산부틸 또한 다른 석유화학 용제인 톨루엔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반덤핑관세가 2012년 1월에 3년간 재연장 되어 진입장벽이 되었다. 추가적으로 전자재료 및 2차 전지 재료를 생산하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지분을 23.9%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시총 상승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체크해 나갈 필요가 있다.

사업구조상에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음에 따라 원화 강세가 나타날 경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으며 전방 산업이 크게 회복되고 있진 않지만 현재 환율의 영향을 받아 실적 호전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2013년 자회사 실적을 배제한 실적 기준으로 적정 주가를 도출해 볼 때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상승으로 과한 측면이 있으나 자회사 실적 프리미엄 및 한국 알코올의 실적 회복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면 추가 상승의 가능성도 있다고 결론짓겠다.

하지만 전방 산업의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기대감 프리미엄이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주가 조정의 가능성도 높음에 따라 미래 분석은 중립을 제시하겠다.

차트를 통해서 살펴보면 4월 10일 이후 추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거래소 기준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급등 피로감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 따라 조정 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매수가는 4,750원, 목표가는 6,000원, 손절가는 4,2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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