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한국항공우주,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지연?

한국항공우주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체계개발(KF-X) 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주체인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착수를 오는 11월에서 12월로 늦출 방침입니다.

당초 6월에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결정하려 했지만 8~9월로 연기가 된 상황인데요,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체계개발 연구과제 수주가 연간 수주의 약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기 때문에 이번 KF-X 사업이 연기되면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연간 목표 수주액을 7조 8천억 원으로 봤었는데, 이번 사업이 지연되면 4조 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부각되며 어제(20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8%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 측은 "이미 정부에서 결정한 사업이기 때문에 단지 시작이 지연될 뿐이지 사업이 엎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에서 과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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