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식품 기업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육가공업체인 '칭다오조리엔그룹'이 2015년 한국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육가공 업체인 '에스푸즈(S-Foods)'도 전북 익산에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동호 전문가, 최현덕 전문가, 최하영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중국과 일본 식품 기업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오는 이유가 뭘까요?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나빠진 제조업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가짜나 불량 식재료를 쓴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일본의 경우에는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한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중국, 일본의 제품이라고 해도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유리한 것도 그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2. 한국 공장 설립을 통한 제품 이미지 쇄신이 가능할까요? 우리 경제와 관련산업의 피해는 없을까요?

-한국 기업의 광범위한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식품 기업들의 안전 이미지 제고에 큰 트렌드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질문3. 육가공 업체를 비롯한 우리 식품업체들의 주가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관련주들 대응전략 세워주시죠.

-국내 식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관련 기업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림의 경우 미국으로 삼계탕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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