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금리 인상 천천히 이뤄질 것"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래 예상보다 느리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 연준 핵심인사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 기업경제협회에서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가 경제 개선과 금융시장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마도 상대적으로 느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금리인상에 반응이 크지 않다면 그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올해 안에 미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점차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같이 전망하는 것은 결국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에 무게가 쏠린다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증권 당국“연내 100개 IPO 추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올해 남은 기간 약 100개 기업공개를 추가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때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부진에 빠지자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IPO를 중단했다가 지난 1월 15개월 만에 IPO를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IPO를 노리고 투기 수요가 밀려들어오면서 3월 이후 다시 IPO 승인을 멈췄습니다.
UBS의 한 투자전략가는 이번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움직임으로 지난 3개월간 급락했던 소형주들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됐고 투자자들이 이에 따라 IPO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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