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사임한 코리아크레딧뷰로 전 사장과 롯데카드 전 사장이 억대 연봉의 자사 고문직에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 KCB는 카드사에 파견된 자사 직원이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김상득 전 사장을 연봉 1억 원이 넘는 비상근 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롯데카드도 정보 유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상훈 전 사장을 1년간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습니다.
대기업 대부분은 경영 악화나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진한 최고 경영자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관행이 있지만 이번 경우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사자들이라 이 같은 예우가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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